통신·카드 5社, 모바일결제 뭉쳤다

KT·SKT와 신한·삼성·마스터카드, 공동협의체 구성
3월부터 조인트벤처 설립 검토 들어가
  • 등록 2011-01-25 오후 7:07:23

    수정 2011-01-25 오후 7:07:23

[이데일리 양효석 기자] 모바일결제 시장 장악을 위해 통신사와 카드사가 뭉쳤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030200)·SK텔레콤(017670)·신한카드·삼성카드(029780)·마스터카드는 모바일 결제와 모바일 마케팅 사업 추진을 위한 공동 협의체를 최근 구성했다.

이들은 오는 3월말까지 타당성 검토를 진행한 뒤, 조인트벤처 설립 여부 등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논의해 가기로 했다.

모바일결제에는 통신사들이 확보한 근거리무선통신규격(NFC) 기술이 적용된다. 이렇게 되면 앞으로 플라스틱 신용카드 대신 늘상 들고다니는 휴대폰으로도 각종 신용결제가 가능해진다. 특히 모바일 상에서는 특정 사용자에게 특정 할인을 쿠폰을 발행하는 등 개인화된 마케팅이 가능해진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공동 협의체는 NFC 기술을 바탕으로 어떤 스마트폰에서나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 방침"이라면서 "모바일결제 시장을 장악하겠다는 포섭이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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