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김 위원장의 원산 체류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현재 평양에 체류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일각에선 시험비행 추정설이 거론된다. 원산에는 김씨 일가의 고급 별장이 있다.
항공기 추적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 등에 따르면 북한 고려항공 JS672편 여객기가 19일 오전 9시8분 평양에서 출발해 동해안 원산 방면으로 향했다. 이 항공기는 김 위원장이 전용기처럼 사용하는 우크라이나 안토노프사의 AN-148 기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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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도 현재 평양에 체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AN-148 항공기를 2대 보유하고 있는데, 김 위원장이 주로 이용했던 항공기의 등록기호는 P-671이고 이번에 비행이 포착된 항공기는 P-672이다.
북한은 일단 21~24일 한국을 찾는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의 일정을 예의주시하며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위원장도 지난달 30일 이후 공개석상에 20일 넘게 나타나지 않고 있어 다음 행보를 고심 중인 것으로 점쳐진다. 대외총괄을 맡고 있는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 10일 대남 비난 담화 발표 당시 “나는 위임에 따라 이 글을 발표한다”면서 최고지도자의 지시임을 시사했지만, 김 위원장은 전면에 나서지 않고 있다. 지난 7월 30일 제7차 전국노병대회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을 했다는 보도를 마지막으로 공개활동에 대한 추가 보도도 없는 상황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지난 4월부터 남북 정상 간 서한 교환이 있었던 것처럼 한미와 북한이 모종의 물밑 접촉을 진행 중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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