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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4.10원 내린 1160.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대비 4.90원 내린 1169.50원으로 출발한 환율은 장중 낙폭을 키워 1160원대까지 내려섰다. 원·달러 환율이 종가 기준 1160원대로 내려온 것은 지난 1월 23일(1168.70원) 이후 8개월여만이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달러 약세와 위안화 강세 속에서 원·달러 환율이 따라오지 못하고 있던 상황에서 역외세력이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계기로 원화 강세에 배팅하면서 국내 딜러들도 따라가는 양상을 보이며 상대적으로 원화 강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날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112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장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107.2원을 기록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6.7554위안,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04.80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1852달러 선에서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