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회장 장남 조원태 대한항공 대표이사 선임(상보)

대한항공·한진칼·한국공항 대표이사
  • 등록 2016-03-18 오후 5:41:58

    수정 2016-03-18 오후 5:41:58

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한진그룹의 차기 실권을 잡은 조양호 회장의 장남 조원태 대한항공(003490) 부사장이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대한항공은 18일 주주총회 이후 열린 이사회에서 조원태 대한항공 총괄 부사장을 대표이사에 신규 선임했다. 대한항공은 조양호, 지창훈, 이상균, 조원태 4인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

대한항공의 자회사인 한국공항(005430) 역시 이날 조 부사장을 대표이사에 새롭게 선임하면서 김재건, 조원태 대표이사 체체로 변경했다. 한국공항은 항공기 지상 조업을 담당하는 항공운송 서비스 회사다.

조 부사장의 대표이사 선임은 경영권 승계를 위한 예견된 수순으로 보인다. 조 부사장은 지난해 그룹의 지주회사인 한진칼 대표이사로 선임되며 정기 주총에서 처음으로 의장 역할을 수행하는 등 그룹 후계자로서 역할을 해왔기 때문이다.

올해 1월에는 대한항공 전 부문을 관장하는 총괄 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이로써 조 부사장은 한진칼과 대한항공, 한국공항 등 주요 계열사의 대표이사가 됐다.

한편 조 부사장은 미국 마리안 고등학교를 거쳐 인하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남가주 대학교(USC·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03년 한진정보통신의 영업기획 담당 차장으로 입사한 뒤 초고속 승진을 거듭했다.

▶ 관련기사 ◀
☞ 한국공항, 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을 대표이사에 신규 선임
☞ 대한항공, 조원태 부사장 대표이사 선임..4인 대표체제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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