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주당 3천원 이상 배당…"주주이익 극대화"(상보)

보통주 3000원, 우선주 3100원 배당..3월 주주총회서 확정
글로벌 자동차 업계 수준으로 배당 확대
  • 등록 2015-01-22 오후 3:20:44

    수정 2015-01-22 오후 3:21:17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글로벌 자동차 업계 수준으로 주주 배당을 확대한다. 올해 주당 3000원 이상 배당을 실시하고 중간 배당도 검토 중이다.

이원희 현대차 재경본부장(사장)은 22일 “올해 배당을 기존보다 54% 확대한 주당 보통주는 3000원, 우선주는 3100원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오는 3월 주주총회에서 안건에 올려 승인을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회사가 그동안 보수적인 배당성향을 유지해온 것이 사실”이라며 “글로벌 자동차 업계 수준으로 배당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그동안 현대차는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 5위로 올라섰지만 소극적인 주주 배당으로 지적을 받아왔다. 현대차는 지난해 부진한 실적과 한전부지 인수로 인한 막대한 비용 투자로 주가가 급락하자 주주친화 정책을 대대적으로 발표하며 배당을 확대할 것임을 밝혀왔다.

이 사장은 “이번 배당 확대가 일회성이 아니다”라고 강조하고 “지속적인 성장과 고수익성을 통해서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현대차는 중국 공장 계획도 추가적으로 알렸다.

이원희 사장은 “작년 12월말에 허베이성 창저우시와 충칭시에 각각 30만대 공장 건설을 위해 지방정부와 합의했다”며 “4공장은 올해 2분기에 착공해서 내년도 상반기 완료해서 양산 들어가고 서부 내륙 대개발의 대표거점인 충칭시에 지을 5공장은 3분기 이전에 착공해서 2017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사장은 “향후 중국 수요가 늘어나게 되면 증설할 수 있는 것을 감안해서 투자할 것”이라며 “중국 시장에서는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서 폭스바겐, GM 등과 선두에서 경쟁 할 수 있는 생산성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완벽 몸매' 화사의 유혹
  • 바이든, 아기를 '왕~'
  • 벤틀리의 귀환
  • 방부제 미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