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해외에선 날았는데[TV]

  • 등록 2010-12-30 오후 7:12:14

    수정 2010-12-30 오후 7:12:14

[이데일리 손석우 기자] 현대기아차는 올해 사상최대실적 달성이 유력합니다. 특히 해외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글로벌 자동차 업체로써 이름을 널리 알리는 한 해를 보냈는데요. 하지만 국내시장에서는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손석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현대•기아차에게 있어 올해는 글로벌 자동차 업계 톱 5위로 도약한 한 해였습니다.

올해 초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제시했던 판매 목표량은 글로벌 전체 기준으로 540만대였습니다. 정 회장이 이 목표치를 제시했을 때만 해도 다소 무리가 아니냐는 지적이 많았었는데요.

결과적으로 현대기아차는 올해 570만대 가량을 판매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현대기아차가 판매 신기록을 세울 수 있었던 원동력은 해외시장에서의 선전 때문이었습니다.

먼저 현대차는 주요 시장인 미국과 중국, 인도에서 전년대비 20% 넘는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이달 초 미국에서 처음으로 연간 판매 50만대를 돌파했고 중국에서는 중국 진출 9년 만에 연간 판매 70만대 돌파 기록을 세웠습니다. 인도 시장 역시 올들어 11월까지 전년대비 23.5%의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기아차는 러시아 시장에서 현대차보다 2만여대 많은 9만6000여대를 판매해 전년동기대비 55% 성장했고 현대차와 기아차를 합쳐 러시아 수입차 시장 7년 연속 1위 기록이 확실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내수시장은 조금 얘기가 달라지는데요. 현대차와 기아차의 희비가 엇갈리면서 시장 지배력이 다소 떨어졌습니다.

기아차의 경우 K-5와 K-7 등 K시리즈 차량의 인기에 힘입어 전년대비 20% 판매량이 증가했습니다. 반면 현대차는 지난달까지 전년대비 4.4% 감소했습니다. 점유율 기준으로는 현대차와 기아차 모두 연초에 밝힌 목표치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오늘 현대차의 국내판매가 부진한 상황을 반영한 보직인사를 실시했습니다. 기아차의 국내영업본부장인 김충호 부사장을 현대차의 국내영업본부장으로 임명했습니다. 내년 현대차의 국내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현대기아차는 내년 국내와 해외에서 올해 판매량보다 70만대 많은 640만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는데요. 지금처럼 해외시장에서의 선전이 이어진다면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손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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