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장녀 신영자, 호텔롯데·부산롯데호텔 등기이사직 사임

27일 롯데그룹 "신영자, 스스로 사퇴의사 밝혀"
향후 공식 후속절차 진행될 것
  • 등록 2016-09-27 오후 3:08:12

    수정 2016-09-27 오후 3:39:07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롯데면세점 입점 로비 의혹에 연루된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지난 7월 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는 모습(사진=한대욱 기자)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롯데면세점 입점 비리 혐의로 구속된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호텔롯데·부산롯데호텔 이사직에서 물러난다.

27일 롯데그룹은 “신 이사장이 본인의 개인적인 사유로 임직원들과 여러 협력업체에 누를 끼치지 않고자 호텔롯데·부산롯데호텔의 등기이사 사임의사를 전달해왔다”면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친데 대한 깊은 사과의 뜻도 전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롯데는 향후 신영자 이사장의 공식 사임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신영자 이사장은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전 대표로부터 뒷돈을 받고 롯데면세점 입점 혜택을 제공한 혐의로 지난 7월 구속 수감됐다. 이는 롯데 오너일가 중 첫 구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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