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유가 하락에 웃었다..1Q 영업익 2배 이상 증가(상보)

올레핀 부문 영업이익률 11.6%..수익성 개선
아로마틱스는 영업손실..제품 수요·시황 부진
  • 등록 2015-04-28 오후 2:34:37

    수정 2015-04-28 오후 7:44:41

롯데케미칼의 2015년 1분기 실적(자료: 롯데케미칼)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롯데케미칼이 국제 유가 하락으로 인한 원가 감소 및 스프레드 확대 효과로 지난 1분기 깜짝 실적을 거뒀다.

롯데케미칼(011170)은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17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0.5%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79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7% 줄었지만 당기순이익은 1198억원으로 150.6% 늘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유가 하락으로 매출이 하락한 반면 원료가 하락과 제품가격 회복에 따른 스프레드 확대로 영업이익은 오히려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올레핀 부문은 매출 1조7400억원, 영업이익 201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4.1%에 그쳤던 올레핀 부문 영업이익률은 1년새 11.6%로 껑충 뛰었다. 폴리에틸렌(PE)와 폴리프로필렌(PP), MEG, SM, BD 등 모든 제품의 수익성이 개선됐다.

아로마틱스 부문은 매출 5136억원, 영업손실 383억원을 기록했다. 파라자일렌(PX) 제품 시황이 여전히 약세를 보였고 PTA/PET 역시 공급과잉에 따른 수요 부진이 계속 영향을 미쳤다.

LC 타이탄 부문은 매출 5523억원, 영업이익 130억원을 나타냈다. PE와 PP는 선진국의 견조한 수요, 낮은 재고 수준, 타이트한 에틸렌 수급상황 지속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우즈베키스탄 합작법인(JV)에 3억3800만달러를 투자해 HDPE, PP 생산설비를 건설한다. 내년에는 여수공장에 총 2440억원, 대산공장에 1920억원을 쏟아부어 C5 프로젝트, 특수고무, 콘덴세이트 스플리터 등의 설비를 마련할 계획이다. 반면 말레이시아 나프타분해센터(NCC) 증설과 미국 셰일가스 JV 프로젝트의 경우 투자규모를 확정짓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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