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이성한 경찰청장은 24일 오전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유씨의 시신 발견 경위 및 수사결과에 대해 보고했다.
이 자리에서 이 청장은 “지난 6월12일 발견한 변사체 DNA를 확인한 결과 유병언과 일치한다는 것을 7월 21일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처음 변사체를 발견했을 당시 전신에 구더기와 백골화가 진행 중이었다”며 “상의는 검정색 겨울파카와 스웨터를, 하의는 검정 내복에 검정 면바지를 입은 상태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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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청장의 보고 내용이 알려지자 금니 10개가 유씨의 신체적 특징이란 것을 알고도 변사체에서 발견된 금니 10개에 대해 소홀히 넘긴 검경에 대한 비판이 거세다.
이 청장도 미흡했던 초동 대처 과정에 대해 사과했다.
이 청장은 “시신이 유병언과의 관련성을 간과한 채 미흡한 수사로 국민께 심려를 끼치고 수사가 지연된 데 깊이 사과 말씀드린다”며 ”발견초기 초동 대처 과정에서 미흡했던 것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사퇴할 뜻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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