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최대 7억弗 GDR 발행..폴리실리콘 증설투자(상보)

  • 등록 2011-05-12 오후 6:09:38

    수정 2011-05-12 오후 6:09:38

[이데일리 전설리 기자] OCI가 최대 7억달러의 해외주식예탁증권(GDR) 발행에 나선다. 폴리실리콘 공장 증설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OCI(010060)는 12일 이사회를 열고 씨티뱅크를 대상으로 6864억원 규모의 신주 120만주를 발행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OCI는 신주 120만주와 보유중인 자사주 36만719주를 원주로 씨티뱅크에 예탁한 다음 해외 기관투자자들을 상대로 최대 7억달러의 GDR을 발행,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발행된 GDR은 싱가포르 증권거래소에 상장된다.

조달된 자금은 태양광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폴리실리콘 수요가 확대될 것에 대비해 폴리실리콘 제4공장(군산)과 제5공장(새만금)을 증설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폴리실리콘 생산능력 세계 2위인 OCI는 제4공장이 완공되는 내년 말 연산 6만2000톤의 설비를 갖추게 돼 세계 1위로 도약할 전망이다.

GDR(Global Depository Receipts)이란 다국적 기업이 해외 증권거래소에 주식을 상장하는 경우 예상되는 발행 및 유통상의 문제점을 고려해 원주는 본국에 소재한 금융기관에 보관하고 해외의 투자자에게는 원주에 대한 소유권을 인정하는 표시로 발행하는 증서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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