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 내달 10일 추석 공연 '휘영청 둥근 달'

길놀이·줄타기·강강술래·판굿 등
명절 신명나는 무대…전석 무료
  • 등록 2022-08-31 오후 3:08:12

    수정 2022-08-31 오후 3:08:12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국악원은 추석 명절을 맞이해 추석 공연 ‘휘영청 둥근 달’을 추석 당일인 다음달 10일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연희마당에서 선보인다.

국립국악원 추석 공연 ‘휘영청 둥근 달’ 포스터. (사진=국립국악원)
‘휘영청 둥근 달’은 남녀노소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추석을 대표하는 민속음악과 민속놀이로 추석의 의미와 함께 우리음악의 신명을 선사할 예정이다. 국악인 김나니의 사회로 국립국악원 민속악단과 무용단, 전통연희단 꼭두쇠, 권원태연희단이 출연한다.

첫 무대는 ‘전통 연희단 꼭두쇠’가 사자 세 마리가 등장하는 길놀이로 문을 열어 코로나와 분주한 일상에 지친 관객들에게 힘찬 기운을 전한다. 이어 영화 ‘왕의 남자’의 줄타기로 잘 알려진 명인 권원태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권원태연희단’이 출연해 외줄 위에서 달빛 가득한 밤하늘로 날아오르며 관객들의 마음을 들썩일 예정이다.

추석하면 빠질 수 없는 ‘강강술래’와 ‘판굿’도 만날 수 있다. 국립국악원 민속악단과 무용단이 함께 환한 달빛아래 둥글게 서로 손을 맞잡고 흥겨운 춤사위를 마당위에 펼쳐낸다. 마지막 무대는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연희부가 신명나는 장단과 화려한 몸동작으로 구성한 ‘판굿’으로 연희마당을 생동감 넘치는 흥으로 가득 채워 추석의 밤을 장식할 예정이다.

본 공연에 앞서 국립국악원 야외 마당에서는 오후 2시부터 오후 8시까지 버나놀이, 굴렁쇠 굴리기 등 8종의 다양한 민속놀이와 페이스 페인팅, 비눗방울 놀이 등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우면랜드’를 운영한다. 본 공연은 오후 8시부터 진행한다.

31일 오후 2시부터 국립국악원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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