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동빈 롯데 회장은 9일 제2롯데월드 입점업체를 방문해 업체 직원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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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9일 오후 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몰 현장을 예정 없이 방문해 안전 상황을 점검하고, 방문객 감소에 따른 영업부진을 겪고 있는 입점 업체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신 회장은 안전 상황실을 찾아 안전관리 현황을 보고 받았다. 또 현재 영업을 중단하고 있는 영화관과 아쿠아리움도 방문해 재개장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철저한 보수와 관리를 주문했다.
이어 신 회장은 롯데월드몰 입점업체들을 방문해 “수수료 감면과 적극적인 마케팅 시행 등 입점 업체에 실질적 도움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신 회장은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인 롯데월드타워 안전도 점검했다. 현장에서 신 회장은 근로자들에게 “한국의 랜드마크를 함께 만들어간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안전시공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롯데는 타워 완공 시 공사에 참여한 근로자들의 이름을 1층 로비에 새겨 이들의 노력을 기억하기로 했다.
점검을 마친 후 신 회장은 현장 관계자들에게 “롯데월드몰의 모든 시설물을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의혹이 생기지 않도록 모든 상황을 투명히 공개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