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루브리컨츠가 글로벌 에너지 기업인 스페인 렙솔(Repsol)과 함께 건설한 스페인 카르타헤나 윤활기유 공장이 지난 6일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들어가면서 SK루브리컨츠는 엑손모빌, 쉘에 이어 세계 3위의 윤활기유 제조업체로 발돋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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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회장은 당시 “고급윤활기유 분야에서 진정한 글로벌 강자로 올라서기 위해서는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주요 전략지역에도 생산기지를 구축해야 한다”며 합작사업을 진두 지휘했다.
SK이노베이션(096770) 계열 글로벌 파트너링 전략의 첫 단추는 SK루브리컨츠의 인도네시아 윤활기유 공장 합작에서부터 맞춰졌다. SK루브리컨츠는 인도네시아 국영석유회사인 페르타미나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지난 2008년 인도네시아 두마이 제3 윤활기유 공장을 완공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페르타미나의 저가 원료 공급 경쟁력과 SK루브리컨츠의 고급 윤활기유 생산 기술이 시너지를 낸 것이 SK루브리컨츠가 고급 윤활기유 세계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는 계기가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유럽시장 공략에도 나서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의 윤활유 사업은 사실 지난 1995년 출발 단계에서는 순탄치 않았다. 환경 규제, 차량 연비에 대한 인식이 크지 않았던 탓에 고급 윤활기유 시장 자체가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 회장은 성장의 해법을 해외에서 모색했고 최적의 사업 파트너를 찾는 데 집중한 결과 SK 윤활유 사업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성장시킨 것이다.
이항수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SK루브리컨츠는 원료와 시장을 모두 잡을 수 있는 스페인 공장을 교두보 삼아 글로벌 윤활기유 메이저 업체로 더 큰 도약을 이뤄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각 분야 메이저 기업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SK의 글로벌 영토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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