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잇따른 어린이집 사고와 관련, 전국 각지의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 원장 40여명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전경련은 어린이집의 수준 높은 운영을 위해서는 관리자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판단 하에 핵심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은 저출산 문제와 여성인력의 경제참여율 제고를 위해 전경련과 경제계가 공동 추진하는 사업으로, 현재까지 52개소의 건립이 확정됐으며 2016년까지 전국 100개소가 문을 열 예정이다.
이번 교육 주제는 영유아 먹거리와 안전사고 등이었으며, 김온기 푸르니보육지원재단 상무와 배영희 오산대 교수, 윤선화 한국생활안전연합 대표 등 관련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섰다. 김 상무는 강연에서 원장과 보육교사들의 마인드를, 배영희 오산대 교수는 영유아 시기 영양섭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 대표는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어린이집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유형과 대처방법 등을 설명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전경련은 ‘2013년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 건립’을 위한 사업지 공모를 오는 9일부터 시작한다. 영세 산업단지 등 워킹맘이 많지만 보육 시설이 부족한 곳이나 저소득층 밀집지역 등 보육이 취약한 지자체는 7월26일까지 수행기관인 푸르니보육지원재단을 통해 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전경련은 신청 지자체 가운데 현장 실사와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8월 말 최종 선정한다.
이용우 전경련 사회본부장은 “올해 10여곳을 선정해 우수 국공립어린이집을 건립할 예정”이라며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에 대한 지자체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사업에는 삼성그룹과
현대자동차(005380),
SK(003600),
LG(003550),
포스코(005490), 롯데그룹,
GS(078930),
두산(000150),
한진(002320),
코오롱(002020),
동양(001520),
효성(004800),
국민은행(105560), 삼양,
동아제약(000640) 등 15개사가 참여한다.
| 전경련은 8일 서초동 EL평생교육원에서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 원장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핵심역량 강화 차원에서 교육‘을 실시했다.(전경련 제공)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