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電, 바닥 쳤나?…"1Q 흑자전환 한다"(상보)

"1Q, 전기비 손익 상당폭 개선…흑자전환 가능"
"휴대폰 흑자전환은 1Q엔 어려워…2Q에는 가능할 것"
"연간 스마트폰 평균 비중 19% 목표…올해 스마트폰 2400만대 판다"
  • 등록 2011-01-26 오후 5:42:54

    수정 2011-01-26 오후 5:42:54

[이데일리 조태현 서영지 기자] LG전자(066570)가 1분기에는 흑자 전환 가능성을 내비쳤다. LG전자 실적에 있어서 양 날개인 휴대폰 사업 흑자전환은 2분기 이후로 늦췄다.   정도현 LG전자 CFO(최고재무책임자) 부사장은 26일 기업설명회에서 "비용 감축 노력을 지속하고 있어 전분기보다 1분기의 손익은 상당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올해 1분기에는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1분기에 TV 사업 실적의 개선이 이뤄진다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정 부사장은 "HE(홈 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의 매출액은 1분기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감소할 전망"이라면서도 "디스플레이 패널 판가 하락과 제품 포트폴리오 개선으로 수익성은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LG전자 실적 악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MC(모바일 커뮤니케이션)사업본부의 흑자전환까지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할 전망이다.

정 부사장은 "단말기 사업의 1분기 판매 물량은 지난해 4분기보다 300만~400만대 감소할 것"이라며 "제품 경쟁력과 선행 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투자가 이어져 1분기에 흑자달성은 어렵다"라고 말했다.

정 부사장은 MC사업본부 흑자전환 시점을 2분기로 전망했다. 정 부사장은 "지난 4분기 판매한 제품 중 스마트폰의 비중은 수량 기준으로 12.7%(390만대)였다"라며 "올해 연간 평균 스마트폰 비중은 19% 수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분기당 스마트폰 비중이 20~25%가 돼야 흑자구조가 될 것으로 본다"라며 "2분기 중에는 이러한 비중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연간 스마트폰 판매량은 2400만대 가량이라고 설명했다. 정 부사장은 "올해 전체 휴대폰 판매량은 1억2000만대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19%라는 연평균 비중을 고려하면 2400만대 정도가 스마트폰 판매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한 전략의 선봉장은 최근 발표한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옵티머스 2X`와 `옵티머스 블랙`. LG전자는 올해 상반기에 이들 제품 판매 목표를 133만대 정도로 잡았다.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판매로 단말기 ASP(평균판매단가)를 높여 실적을 개선하겠다는 것. 정 부사장은 "지난해 4분기 단말기 사업의 ASP는 102달러였다"라며 "스마트폰 판매가 확대되는 올해 상반기 ASP는 109~110달러 수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재고수준에 대해서는 정상화되고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정 부사장은 "TV 재고는 재고금액 기준으로는 높은 편이지만 재고일수 기준으로는 정상 수준"이라며 "전반적인 회사의 재고가 적절한 수준으로 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
☞LG電 "올해 휴대폰 중 48%는 스마트폰"
☞LG전자 "재고자산, 적정수준으로 회복 중"
☞LG電 "스마트폰 신제품 상반기 133만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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