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금융권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이 가시화됐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6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서 EU와 IMF는 아일랜드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과 관련해 기초적인 사항에 합의했습니다.
장-클로드 융커 유로그룹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와 유럽중앙은행, 국제통화기금은 금융권 구제로 인해 막대한 재정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아일랜드와 협상에 나설 것이라며 내부 합의가 있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는 지난 5월 그리스 사태와 같이 아일랜드의 위기가 유로존 전체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
"우리는 아일랜드측에서 이것이 그리스와 다른 경우라고 설명한 것을 이해합니다. 우리는 아일랜드의 부채를 통제하려고 합니다."
아일랜드에 대한 EU와 IMF의 구제금융이 가시화되면서 이제 관심은 지원규모에 쏠리고 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지원액이 600억 유로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최대 1000억 유로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아일랜드 정부는 이같은 구제금융 지원 움직임에 대해 부인하며 자체적인 해결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브라이언 레니한 / 아일랜드 재무장관
"일반적으로 특정 국가의 금융시장에 위험이 나타났을 때 이것은 실제 예산 정책에 관련되어 있지만 아일랜드는 자체 예산 정책에 완전히 자신감을 갖고 있습니다. 사실 금융 위기까지 다다른 단계였지만 어떤 추가 단계가 금융 시스템을 안정화하는 데 필수적인지를 찾아보았습니다."
아일랜드는 구제금융 지원보다는 은행권 구조조정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며 문제를 야기시킨 은행 구조를 개혁하는 것이 더 넓은 관점에서 아일랜드 경제를 돕는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데일리 성문재입니다.
▶ 관련기사 ◀
☞[VOD]"피해산업 경쟁력 제고에 초점"
☞[VOD]아이패드 예약 판매 시작
☞[VOD]英 윌리엄 왕자 내년 결혼
☞[VOD]루브르 박물관, 명작을 사수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