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올해 문화재 돌봄사업 전국 8700곳서 시행

예산 15억 증액 306억원 투입
"지난 10년간 성과 돌아보고 새롭게 할 것"
  • 등록 2021-02-01 오전 11:11:42

    수정 2021-02-01 오전 11:11:42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문화재청은 전국 국가지정문화재와 시·도지정문화재, 비지정문화재 등 8천700여 곳을 대상으로 문화재 돌봄사업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문화재 돌봄사업은 문화재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경미한 훼손을 수리하며, 사후 보수정비 부담을 줄이고 보수 주기를 연장시키는 상시·예방적인 문화재 관리 활동이다.

이 사업은 2009년 문화재보호기금법 제정을 계기로 이듬해 5개 시·도에서 시범 시행됐다. 이후 2013년부터 전국 17개 시·도로 확대됐다.

올해 사업에는 전년보다 국비 15억원이 증액된 총 306억원이 투입된다. 돌봄사업단 23곳이 수리기능자 300여 명, 문화재를 전공한 모니터링 인력 100여 명 등 상시 인력 770여 명을 고용해 사업을 진행한다.

문화재청은 “지난 10년간 문화재돌봄사업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기 위해 중장기 단계별 이행안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경미한 수리의 일관된 기준 확보를 위해 중앙문화재돌봄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중앙과 지역 간 원활한 소통과 유기적 협력체계 마련을 위한 협의체도 발족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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