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현대백화점(069960)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6일 열린 면세점 제도개선 공청회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앞서 공청회에는 양창훈 HDC신라면세점 공동대표, 황용득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대표, 성영목 신세계디에프 대표, 권희석 에스엠면세점 대표 , 이천우 두산 부사장 등 작년에 신규 면세점을 취득한 업체 대표 5명이 참석해 ‘공급 과잉’을 이유로 서울에 더이상 면세점 추가개설해선 안 된다는 뜻을 전했다.
이에 대해 현대백화점은 “신규 면세점 업체들이 브랜드 유치와 인력난 등을 이유로 면세점 추가 개설을 반대하지만 이는 자사 이기주의적 행태”라면서 “자사의 경쟁력을 키울 때까지 국가의 보호가 필요한 방위산업체와 같은 정책적 보호를 요구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
특히 현대백화점은 강남 지역에 면세점이 생겨야 하는 당위성을 강조했다. 현대백화점은 “코엑스 단지나 잠실 등 강남지역에 신규 면세점 사업권이 부여되면 시내 면세점들이 강북에 치우진 문제점을 보완하고 면세 관광산업 균형발전을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는 작년 강남 무역센터점를 입지로 내세워 면세점 입찰에 뛰어든 바 있다.
아울러 현대백화점은 “그동안의 논쟁을 끝내기 위해서라도 면세점을 4곳 이상 추가 개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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