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지난달 내수와 수출은 합쳐 전년동월대비 1.9% 증가한 42만9346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발표했다.
국내 공장의 파업으로 40만대를 밑돌던 실적이 공급 정상화가 되며 4개월 만에 판매가 40만대를 웃돌았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작년보다 1% 증가한 5만8103대를 판매했다. 아슬란이 새롭게 투입됐지만 아직까지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 추석 연휴와 생산 차질로 공급이 부족했던 9월보다는 판매량이 21.6% 늘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는 싼타페가 6102대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고 투싼ix는 3789대가 팔렸다. SUV는 기아자동차(000270)의 카니발과 쏘렌토 등에 밀려 작년보다 9.1% 감소한 총 1만1063대가 판매됐다.
상용차는 그랜드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가 전년보다 3.7% 증가한 1만2818대가 판매됐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작년보다 8.7% 감소한 3042대가 판매됐다.
현대차는 지난달 해외시장에서도 성장이 더뎠다. 국내생산수출 10만4893대와 해외생산판매 26만6350대 등 전년 동기보다 2% 증가한 총 37만1243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관계자는 “환율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등 시장환경이 계속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ix25, i20 와 같은 지역별 특성에 맞는 전략 모델 출시를 통해 판매를 증대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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