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현주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정론관에서 현안브리핑을 통해 “문 의원은 지난 6월 국가기록원에 있는 NLL 대화록 원본을 국회 표결로 공개하자고 제안했고, 이 모든 사태에 대해 정치적 생명을 걸겠다고 밝힌 적도 있다. 이번 검찰 수사를 통해 역사와 국민 앞에 사초 폐기의 진실을 반드시 밝혀야 할 의무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 대변인은 또 문 의원이 ‘대화록은 멀쩡하게 잘 있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지난 10월 검찰조사를 받은 조명균 전 청와대 비서관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대화록을 삭제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 당시 핵심 관련자들이 서로 다른 말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검찰은 공정하고 중립적인 수사를 통해 회의록이 국가기록원 이관 목록에서 어떤 경위로 빠지게 됐는지, 그 과정에서 누군가 개입한 것인지 등을 소상히 밝혀주길 바란다”며 “아무쪼록 이번 조사를 통해 NLL 대화록 폐기에 대한 사실관계가 규명돼 지난 1년여 동안 끌어왔던 소모적 정쟁이 종식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
☞ 문재인, 검찰 출석…“NLL 지켰고 대화록 잘 있다”
☞ [포토]검찰 출석하는 문재인
☞ [포토]검찰 출석한 문재인 의원
☞ [전문]文 “대화록 잘 있다…본질은 대선 악용한 것”
☞ 민주, 文 검찰 소환에 “盧대통령 핍박 연상시켜”
☞ 檢, ‘대화록 미이관’ 문재인 소환통보.. 文 “당당히 응하겠다”(종합)
☞ "朴대통령 나서야 대치정국 풀린다‥文 너무 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