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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미래 핵심 유망산업으로 꼽히는 바이오 분야의 발전을 위해, 범부처 차원의 역량을 모으자는 취지다. 정부는 앞선 올 4월 제6차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에서 첨단바이오 이니셔티브를 발표하고 바이오 분야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하고 합성생물학 핵심기술 확보 등 바이오 산업의 기반도 확충키로 했다. 또 이 같은 정책을 복지부·과기부·산업부 등 관계부처가 함께 추진한다는 취지에서 위원회를 구성키로 한 것이다. 미국도 최근 백악관 과학기술정책국(OSTP)와 상무부, 국방부를 공동 의장으로 하는 국가 바이오경제위원회를 출범한 바 있다.
위원은 정부·민간위원을 포함 최대 40명으로 구성된다. 대통령이 위원장을 맡고 기획재정부와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특허청, 질병관리청,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예산·규제를 아우르는 관계부처 장관(처·청장) 10명과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 국가안보실 제3차장이 정부위원으로 참석한다. 대통령은 이와 함께 2년 임기의 민간위원을 위촉하고 이중 한 명을 부위원장으로 임명한다.
정부 관계자는 “위원회 구성을 신속히 마무리해 출범식 및 첫 회의를 열 것”이라며 “여러 부처에서 개별 진행 중인 바이오 관련 정책을 신속히 연계하는 등 바이오경제 전환과 국가 경쟁력 강화에 범국가 역량을 결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