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업체 솔트룩스, 기술특례로 코스닥 도전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핵심기술 평가 결과 ‘AA’ 및 ‘A’ 획득
“기업 가치 제대로 평가받으려고 기술특례 상장 선택”
한국투자증권이 주관사
  • 등록 2020-03-09 오전 11:52:17

    수정 2020-03-09 오후 12:58:08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솔트룩스 로고


▲솔트룩스의 2016년부터 3개년 매출. 99억원(2016년), 122억200만원(2017년), 154억8200만원(2018년)의 매출을 올렸다.


인공지능(AI)기업인 솔트룩스(대표 이경일)가 코스닥 입성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이 회사는 한국거래소에 기술특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를 본격화한다.

기술특례 상장제도란 기술력이 뛰어난 회사가 상장할 수 있도록 상장 기준을 낮춰 주는 제도로 2005년에 도입됐다. 회사의 보유 기술이 유망하다고 판단될 경우 재무제표상 적자가 있더라도 상장 기회를 제공한다. 기술보증기금, 나이스평가정보, 한국기업데이터 등 기술평가기관 3곳 가운데 2곳에서 AㆍAA등급 이상을 증빙받은 회사는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수 있다. 주로 바이오 벤처들이 활용한다.

솔트룩스 측은 기술특례를 신청한 이유에 대해 “인공지능, 빅데이터 SW 분야의 경쟁사 대비 기술 경쟁력으로 우위에 있으며, 121건의 특허출원과 61건의 등록 특허를 가지고 있다”면서 “솔트룩스의 주력 사업인 인공지능 분야는 미래 성장성과 수익성이 높다. 기업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기 위해서 기술특례 상장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솔트룩스 이경일 대표이사는 “향후 로봇프로세싱자동화(RPA), 가상·증강현실(VR/AR) 및 음성인식·합성 등 타 산업과의 융합을 바탕으로 미래 4차 산업의 핵심인 인공지능 시장을 선도하며, 글로벌 유니콘 AI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솔트룩스는

인공지능(AI) · 빅데이터 분야의 한 우물만 파온 뚝심 있는 토종기업이다.

지난 2000년 6월 ‘세상 모든 사람이 자유롭게 지식 소통하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모토로 기계학습과 자연어처리 사업에 뛰어들었다. 설립 후 20여 년간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온 결과 초대규모 데이터 기반의 ‘고정밀 앙상블 인공지능’을 독자적으로 완성시켰다.

핵심 경쟁력은 20년 이상 축적해 온 인공지능(AI) · 빅데이터 솔루션이다. 금융, 통신, 방송, 정부기관 등 산업별 다양한 메이저 고객사를 확보했다. 2018년 8월에는 KT, 신한은행, 한국투자증권, 현대기술투자, 테크로스 등으로부터 320억원을 투자 받았고, 당시 누적 투자액은 370억원이었다.

솔트룩스는 향후 온프레미스 플랫폼(On-Premise Platform) 사업에 대한 비중을 클라우드 서비스(Cloud service)사업으로 확장하는 등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첨단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는 한편, 다양한 특화 서비스를 통해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 진출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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