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여행주간에 스키장 이용객 늘었다

문체부 28일 겨울여행주간 통계 발표해
관광객수는 2.6%, 실내형 관광지는 8.9% 늘어
실외관광지는 7.76% 줄어
문체부 "조류인플루엔자 영향 커"
  • 등록 2017-02-28 오후 12:19:34

    수정 2017-02-28 오후 12:19:34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스키 점프대 전경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올해 처음 실시한 겨울여행주간에 주요 스키장 이용객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처음으로 지정한 겨울여행주간(1월 14일~30일)에 주요 스키장 이용객이 11.2%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는 주요 관광지 56개소의 방문객 통계 등을 분석했다. 다만 정확한 분석을 위해 설연휴 기간(27일~30일)은 제외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 관광객 수는 전년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또 실내형 관광지 입장객은 8.9% 늘어났다. 고속도록 전체 통행량도 전년 대비 7.9% 증가했고, 춘천 등 가원 지역의 주요 톨게이트 통행량도 전년 대비 6% 늘어났다.

하지만 실외관광지는 감소했다. 광명동굴 등 실외관광지는 전년보다 7.76% 줄어든 20만 345명을 기록했다. 여행주간 기간에 조류인플루엔자(AI) 위기경보가 심각단계로 상향되면서 여행 장애 요인이 발생했기 때문이었다는 것이 문체부의 설명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스키장 이용객수가 2011년 이후 지속적으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겨울여행주간에 스키장 이용객수가 10% 이상 늘어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면서 ”앞으로 우리 국민들이 겨울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이에 적합한 프로그램과 캠페인을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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