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검찰이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이 최근까지 순천 송치재휴게소 인근에 숨어있다 도주한 것으로 보고 유 전 회장에 대한 포위망을 좁혀나가고 있다. 또 26일 오후, 송치재휴게소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행 중이다.
앞서 인천지금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는 25일 “유씨가 며칠 전까지 전남 순천에 있는 송치재휴게소 인근에서 기거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검찰은 유씨가 인근지역에 머물러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추적작업을 강화하고 있다.
전남 지역은 유씨 일가가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신안염전, 완전 영농조합법인, 보성 녹차다원 등이 산재해 있어 그동안 유씨 일가의 도피 장소로 꾸준히 제기돼 왔다.
검찰은 또 송치재휴게소에 대한 압수수색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유 씨가 최근까지 송치채휴게소 인근에 숨어 있었던 것과 송치재휴게소 인근에서 염소탕 식당을 운영하던 구원파 신도 부부가 차명 휴대전화를 건네 유 씨의 도피생활을 도운 사실이 밝혀지자 송치재휴게소에 대한 전격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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