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사들의 휘발유 가격 인하가 시작된 오늘 전국 주유소에서는 고객들의 항의가 빗발치는 등 혼란이 있었습니다. SK에너지 등 국내 네 개 정유사들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을 리터당 100원씩 인하한다고 발표했으나 정작 일선 주유소에서는 가격이 인하되지 않거나 인하폭이 100원보다 적었기 때문입니다.
정유사별로 할인 방식이 다른 점도 소비자들의 혼란을 가중시켰습니다.
공급가격을 인하한 GS칼텍스와 S-Oil(010950), 현대오일뱅크 주유소에서는 정유사의 공급가격 인하분이 주유소 판매가격에 반영되지 않아 문제가 됐습니다.
전체 주유소의 10%에 불과한 직영 주유소만 정확한 인하폭을 반영했고, 정유사가 가격에 관여할 수 없는 나머지 90% 자영주유소의 경우 인하폭이 제각각이었습니다.
이데일리 전설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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