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대한생명은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일반공모 작업에 착수했다. 공모물량은 신주모집 1억3000만주(61.9%), 구주매출 8000만주(38.1%) 등 총 2억1000만주 규모다.
주당 공모희망가액은 9000원~1만1000원. 이를 기준으로 공모예정금액은 1조8900억원~2조3100억원이다.
총 공모주식에 대한 투자자별 배정규모는 우리사주조합 20%, 일반개인 20%, 국내 기관 11%, 해외기관 49% 수준이다.
신주는 우리사주조합 32.3%(4200만주), 일반개인 32.3%(4200만주), 국내 기관 17.8%(2310만주), 해외기관에 17.6%(2290만주)에 배정, 공모를 실시하게 된다. 구주는 전량 해외기관들을 대상으로 소화한다.
구주매출 8000만주를 보면, 예금보험공사가 6630만주를 내놓으며, 한화건설이 470만주, 한화와 한화석유화학 등이 각각 450만주씩을 매출하도록 했다.
만약 공모가가 밴드 상단인 1만1000원으로 결정될 경우, 예금보험공사는 7293억원을 회수하게 된다. 또 한화건설은 517억원, 한화와 한화석유화학은 각각 495억원씩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현재 대한생명의 최대주주는 한화그룹으로 한화(000880)건설(31.5%)을 포함, 한화(000880)(28.2%), 한화석유화학(009830)(7.3%) 등 계열사, 특수관계인이 지분 67%를 보유하고 있다. 2대 주주 예금보험공사가 나머지인 33%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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