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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대한타이어산업협회에 따르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와 금호타이어(073240), 넥센타이어(002350) 등 국내 타이어 업체들이 올해 상반기 북미 지역에 수출한 타이어와 튜브는 4억98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5억5200만달러)에 비해 9.8% 감소했다. 북미로 수출한 신차용 타이어(OE)는 4억7787만9000달러로 작년보다 10.2% 줄었고, 교체용 타이어(RE)는 473만5000달러로 20.8% 줄었다.
지난 6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한국산 타이어의 수입이 미국 업체들에 실질적인 피해를 끼쳤다며 덤핑 판정을 내렸다. 반덤핑률은 한국타이어 27.05%, 금호타이어 21.74%, 넥센타이어 14.72%로 산정됐다.
북미를 제외한 다른 지역은 모두 수출이 증가하거나 작년 수준을 유지했다. 국내 타이어 업계의 전체 수출액은 작년 상반기(13억2000만달러)보다 24.2% 늘어난 16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유럽에 수출한 타이어와 튜브는 6억6900만달러로 작년 상반기 대비 58.9%, 중동 지역 수출액은 1억9600만달러로 같은 기간 15.3% 늘었다. 우리나라의 타이어·튜브 수출은 유럽이 40.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북미(30.4%), 중동(12%) 등의 순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다만 코로나 변이 델타바이러스, 선복 부족으로 인한 물류비 증가 부담,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완성차 생산 감소 등의 원인으로 하반기 실적 증가 지속은 제한될 수 있다며 투자 주의사항을 조언했다.
이데일리TV 빅머니 1부 ‘뉴스 in 이슈’ 방송에서는 미국 반덤핑 관세에도 상반기 실적을 선방한 타이어업계의 하반기 실적 전망과 투자전략을 살펴봤다.
상반기 국내 타이어업계 실적은?
- 지난 6월 美 ITC 한국산 타이어 반덤핑 관세 부과에도 국내 3대 타이어업계 실적 ‘선방’
- 상반기 국내 타이어업계, 수출액 전년 대비 24.2% 증가
- 북미 제외 유럽·중동 지역 수출액 늘어
-현지 판매 포함 매출액은 증가…반덤핑 관세 영향 제한적
하반기 타이어업황 전망 및 투자전략?
- 코로나·물류비 증가·차량용 반도체 부족 등 투자의견 ‘중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