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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전 장관은 이날 인천 숭의아레나파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인천시장 후보 선출대회에서 국민참여선거인단투표(80%)와 여론조사(20%)를 집계한 결과 총 1772표를 획득해, 안상수 전 인천시장(946표)를 제쳤다.
유 전 장관은 출마 직전 안행부 장관이었던 탓에 세월호 침몰사고에 대한 여파가 미칠 것이란 전망도 일부 있었지만, 안 전 시장을 비교적 여유있게 따돌렸다.
이어 “현재 인천은 13조원의 빚더미에다 측근 비리로 몸살을 앓고 있고, 각종 사업이 부실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부채·부패·부실을 청산하고 새로운 인천을 확실하게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유 전 장관은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확정된 송영길 시장과 2강 구도를 형성하게 됐다. 인천시장 선거는 ‘세월호 민심’의 판도에 크게 영향을 받을 것이란 관측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