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서 물 먹기, 무중력 상태의 물 만들기' 영상 해외서 화제만발

  • 등록 2013-06-18 오후 7:15:00

    수정 2013-06-19 오전 8:35:10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우주에서 물 먹기 동영상이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의 최대 소셜뉴스 사이트인 ‘레딧닷컴’은 우주 무중력 상태에서 공중에 붕 떠있는 물을 입으로 쏙 빨아 마시는 한 우주비행사 영상을 소개했다.

<우주에서 물 먹기 영상 보기>

‘우주에서 물 먹기’ 및 ‘무중력 상태의 물 만들기’ 동영상이 해외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사진은 해당기사와 무관함>
‘우주에서 물 먹기’ 동영상은 우주 비행사로 보이는 중년 남성이 등장하고 그가 허공에 살짝 물을 따른다. 무중력 상태여서 물은 동그란 젤리처럼 뭉쳐 바닥으로 떨어지지 않고 그 자리에 그대로 머물러 있다.

그러자 남자는 물 쪽으로 자신의 입을 갖다 대고는 젤리 모양의 물을 흡입하듯이 빨아들이고 있어 이채롭다. 물을 마시는 것이 아니라 공중에 떠 있는 투명의 젤리 같은 음식을 섭취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 물을 마신 남성의 행복한 표정이 인상적이다.

우주에서 물 먹기 장면과 함께 무중력 상태의 물 만들기라는 영상도 눈길을 끌고 있다.

<무중력 상태의 물 만들기 동영상 보기>

‘무중력 상태의 물 경험하기’라는 제목의 영상에는 음료수 병 크기의 투명 용기에 물이 가득 담기고 그 위에 종이를 덮는다.

몇 초간의 시간이 흐른 뒤에 물병을 뒤집어서 다시 놓는다. 그리고 얼마 후 물병을 종이와 함께 공중으로 들고 손을 떼면 물이 왈칵 쏟아지지 않고 그대로 멈춰있게 된다. 마치 얇은 종이가 물을 막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물이 든 물병을 뒤집게 되면 중력 작용에 의해 물이 쏟아져야 정상이다. 잠시 덮어놓은 얇은 종이가 물의 무게를 견딜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물이 쏟아지지 않는다고 해서 무중력 상태의 물 만들기라는 이름이 붙었다.

영상 말미에는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곁들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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