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는 21일 지난해 영업이익이 901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2.3% 급감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35조8180억원으로 21.6%, 순이익은 6903억원으로 22.2% 각각 줄었다.
4분기에만 57억원의 영업손실과 1063억원의 순손실이 났다. 4분기 매출은 9조6640억원을 기록했다.
주력인 석유사업이 유가 하락과 글로벌 경기 침체의 여파로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실적이 악화됐다.
2008년 연평균 배럴당 94.29달러(두바이유 기준)였던 원유가격이 지난해 61.92달러로 하락했던 것도 매출 감소의 원인이 됐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올해는 경기회복이 가시화되고 산업용 석유제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실적이 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SK에너지는 오는 26일 오전 10시 30분 서린동 본사 3층 수펙스홀에서 실적 설명회를 갖고 각 사업별 연간실적 및 시장전망 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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