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돈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사진출처=연합뉴스) |
|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새정치와 제3당의 역할을 강조해왔던 이상돈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이 비례대표 후보자 순번에서 4번을 받았다. 총선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국민의당 지지율이 10% 전후인 것을 감암하면 이 위원장은 20대 국회에 입성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대학교 법과대학 명예교수인 이 위원장은 지난 2012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박근혜대통령과 호흡을 맞추며 새누리당 정권 재창출에 기여했다. 이후 박 대통령이 경제민주화와 복지확대 등의 공약을 파기하고 민심에서 멀어지자 새누리당을 탈당해 대통령에 날선 비판을 가해왔다. 이 위원장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구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해 기존 두 거대정당의 기득권 구조를 비판하며 수구보수와 낡은 진보를 뛰어넘는 중도개혁의 새정치를 표방하자 국민의당에 합류했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야권통합을 제안하자, 통합 불가 원칙을 밝힌 안 대표에게 힘을 실으며 야권통합 논의에 제동을 걸기도 했다. 이 위원장은 부산 출생으로 경기중과 경기고, 서울대 법대를 나와 중앙대 법과대학 교수, 법과대학 학장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