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타이어(161390)의 첫 미국 공장이자 8번째 공장 부지가 미국 테네시주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10일 “현재 태스크포스(TF) 팀이 테네시주 정부와 현지 공장 설립에 대해 협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미국 현지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가 테네시주 내슈빌 인근 공장 설립을 위해 내주 초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 공장이 있는 또 다른 후보지 조지아주보다 부지 확보 면에서 유리한 측면에 반영됐다는 해석도 나왔다.
그러나 아직 최종 확정된 것이 아닌 만큼 뒤바뀔 여지도 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현재 협상을 하고 있으며 최종 결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확정되는 대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신공장 부지는 이르면 곧 확정될 예정이다. 조현식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사장은 지난달 2일 기자간담회에서 “테네시와 사우스 캐롤라이나, 조지아 등 3개 주와 공장이 들어설 부지를 검토 중이며 연말께 확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현재 전 세계에 국내 2개 공장과 중국 3개 공장, 헝가리, 인도네시아 등 총 7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