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략 스마트폰들이 본격 등장하면서 통신3사들이 치열한 가입자 쟁탈전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에 따르면 5월 통신3사의 번호이동자 총수는 전월 대비 35% 증가한 94만여 건으로 집계됐습니다.
통신사별로 살펴 보면 SK텔레콤(017670)은 5월 번호이동 약 38만 건을 기록했습니다.
4월보다 35% 증가한 수치입니다.
전체 이동자수는 물론 각 통신사간 이동자수도 크게 증가했는데요.
이동전화 번호이동 건수는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세 달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통신사들은 지난달 새 스마트폰을 앞다투어 출시하며 강력한 마케팅 활동을 펼쳤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4월 말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S2`는 한 달 만에 100만 대 판매를 돌파하는 등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여기에 LG전자 `옵티머스 블랙`, 팬택 `베가 레이서`, HTC `센세이션` 등이 등장해 이용자들을 유혹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통신사들이 마케팅비 사용을 자제하기로 하면서 올초 번호이동이 감소세를 보였는데 5월 성수기를 맞아 가입자 유치 경쟁을 본격적으로 벌였다"고 전했습니다.
이데일리 정병묵입니다.
▶ 관련기사 ◀
☞SKT, 계열사 SK컴즈 `네이트 쇼핑` 운영 맡는다
☞SKT, 울산대에 `스마트캠퍼스` 구축
☞5월 이통 번호이동 최고치..`스마트폰 가입자 쟁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