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크레딧마감]저점 매수 의구심..유통 활발

금통위 D-1..금리인상 앞두고 국채금리 하락중
  • 등록 2011-03-09 오후 5:25:25

    수정 2011-03-09 오후 5:08:19

마켓in | 이 기사는 03월 09일 16시 55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금융통화위원회를 하루 앞둔 9일 회사채시장에서는 모처럼 유통이 활발했다. 금리인상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국채금리가 계속 하락(채권값 상승)하면서 일부 매수심리가 발동한 것으로 풀이된다.

9일 프리미엄마켓서비스 마켓인에 다르면 이날 회사채 장외시장에서 가장 유통이 활발한 종목은 GS칼텍스123-1로 1000억원 거래됐다. GS칼텍스(AA+)의 유통수익률은 민평(4.723%)을 4~5bp가량 웃돌았다.

GS(078930)8도 500억원 거래됐고, 한진해운(117930)70-1(A0)도 500억원 유통됐다. 이밖에 LG유플러스(032640)83(AA-) 400억원, CJ오쇼핑(035760)8(AA-) 400억원 등이 거래량 수위에 올랐다.

한 증권사 FICC팀장은 "그동안 현금을 보유하며 매수타이밍을 기다리던 기관들이 실제 금통위 인상 이후 회사채를 매수할 수 있을지 의구심을 갖고 있다"며 "국채금리는 계속 하락중이어서 매수심리가 가동되며 거래가 좀 많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팔자는 어떻게든 국채금리 하락 폭과 비슷한 수준에 팔려고 했지만 (회사채 금리가 덜 떨어지며) 기존 스프레드는 다소 확대되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다른 시장관계자는 "2월 금통위 이후 상당기간 채권 값이 매우 약세(채권금리 상승)를 보이다 인상이 유력해지면서 채권값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며 "50bp이상 인상하지 않는 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투자협회 최종호가수익률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0분 현재 국고 3년물 수익률은 3.83%로 전날보다 6bp 하락했다. 동일만기의 AA-와 BBB- 회사채 수익률은 각각 5bp 하락한 4.63%와 10.67%를 기록했다. 이로써 AA- 스프레드는 80bp로 1bp 확대됐다.

한편 이날 한국신용평가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채권과 관련해 건설사들의 추가 신용등급 하락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정찬우 연구위원은 "금융권의 PF대출 축소로 인해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를 통한 차환비중이 높아졌고, 금융권이 ABCP 매입보장 약정을 꺼리며 ABCP 만기가 짧아진 점은 건설업체의 우발채무와 관련된 유동성 이슈를 부각시킬 수 있다"며 "그 결과에 따라 일부 업체의 신용도 하락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17일 3억8000만달러 규모의 변동금리부 외화표시채권을 발행한다. S&P는 GS홈쇼핑으로부터 GS강남방송과 GS울산방송 인수를 마친 씨앤앰을 `부정적 관찰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씨앤앰의 장기신용등급은 `B(안정적)`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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