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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결과에 실망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이런 모습을 보여 죄송하다"면서도 "신한그룹 명예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진상 조사 및 파악에 최선을 다하고 법과 원칙이 지켜지는 그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신 사장은 또 "(혐의가 풀리면) 복귀하겠다는 (이사들 간의) 약속은 없었지만 혐의가 풀리면 돌아오는 것이 직무정지"라고 말해, 혐의에서 벗어나면 복귀하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신 사장은 3명의 재일교포 사외이사들이 직무정지에 찬성한 것에 대해선 "표대결이 바람직하지 못해 의견 조율이 있었던 것 같다"며 "조직 안정을 위한 일종의 합의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신 사장은 내일(15일) 출근할 예정이냐는 질문에 "아직 거기까지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한편 신한금융은 이날 4시간의 마라톤 이사회를 연 끝에 투표를 통해 신 사장에 대한 직무정지 결정을 내렸다. 12명의 이사중 라응찬 회장과 이백순 행장 등 10명이 찬성했으며 신 사장은 반대표를 던졌다. 재일교포 사외이사인 히라카와 요지는 투표에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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