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 15일 고체연료 로켓엔진 지상분출시험에 성공했다고 주장함에 따라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새로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에 대한 경고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이날 “한미 양국 공군은 미국 전략폭격기(B-52H)의 한반도 인근 전개를 계기로 한미 연합공군훈련을 실시했다”면서 “이번 훈련은 미측 F-22전투기와 우리측 F-35A·F-15K 전투기가 참여한 가운데, 제주도 서남방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일대에서 시행됐다”고 밝혔다.
일본 가데나기지에 주둔하고 있는 미 공군의 F-22는 20일 군산기지에 전개해 이번 주 내 국내에 머무르며 우리 공군의 F-35A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능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러면서 “한미는 앞으로도 미국의 확장억제를 포함한 동맹의 능력과 태세를 지속 강화함으로써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한미동맹의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확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B-52 전략폭격기는 1952년 처음 비행해 미국 전략폭격기 중 가장 오래됐지만, 여전히 왕성히 임무를 수행 중으로 핵 탑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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