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올림픽대로 들어갔던 20대 남성, 차에 치여 사망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밤중에 자동차 전용 도로인 서울 올림픽대로에 들어갔던 20대 남성이 차에 잇달아 치여 숨졌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동작경찰서는 지난 22일 오후 9시 20분쯤 서울 동작구 올림픽대로에서 20대 남성 A씨가 차에 연이어 부딪혀 사망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A씨는 왕복 8차로 올림픽대로에서 잠실 방향으로 주행하던 차량에 치인 뒤 중앙분리대 너머로 튕겨 나갔고 반대 방향에서 오던 승용차에 다시 치여 현장에서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올림픽대로는 보행자가 다닐 수 없는 자동차 전용 도로”라면서도 “A씨가 올림픽대로를 무단횡단하려고 하는 장면은 확인하지 못해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추가 조사를 벌이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차량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음주나 과속 여부 등을 조사했으나 혐의는 발견되지 않았다.

한편 경찰은 사망자 신원과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