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랩, 심폐소생술 훈련 키트로 크라우드펀딩 300% 돌파

  • 등록 2017-05-30 오후 2:05:57

    수정 2017-05-30 오후 3:08:51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헬스케어 전문 스타트업 아이엠랩은 일반인들의 심폐소생술 훈련을 돕는 홈 CPR 키트인 ‘씨피알큐브(cprCUBE)’가 국내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와디즈를 통해 목표 모금액(300만원)의 300%를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아이엠랩의 ‘씨피알큐브’는 고가의 훈련용 마네킹 없이도 누구나 심폐소생술의 핵심요소인 가슴압박(Hands-only CPR)을 효과적으로 익힐 수 있도록 돕는 차세대 훈련 키트다. 작고 가벼워 어디서든 간편하게 응급처치교육을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씨피알큐브는 실제 사람의 흉부와 유사한 압박 경험을 주는 공학 설계로 국내외 기술특허를 받은 제품이다. 가슴압박이 이루어지는 상부와 신호를 처리하고 이를 사용자에게 피드백을 주는 하부로 구성돼 있다. 상부 스폰지는 건강한 심장의 색상과 유사한 붉은색으로 사용자가 실제 사람의 가슴을 누르듯이 압박 할 수 있다. 하부는 상부에서 이루어지는 동작의 신호를 받아 소리, LED 불빛, 진동 등으로 피드백을 전달한다. 이는 기존의 훈련용 마네킹 등과 비교해 훈련생들에게 월등한 정확도를 요구해 정교한 훈련이 이루어지도록 돕는다.

삼성서울병원 응급의학과 이중의 교수는 “씨피알큐브의 피드백 기능이 남녀노소 모두가 심폐소생술 훈련을 게임처럼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해 거부감이나 진입장벽을 낮춘다” 고 평가했다.

아이엠랩 권예람 대표는 “일반인들이 학교나 가정에서 쉽고 정확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심폐소생술의 핵심 피드백만 담은 ‘씨피알큐브’를 개발했고, 펀딩 과정을 통해 제품의 실제 필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펀딩 이후 씨피알큐브를 초등학교, 안전교육기관, 전국 적십자사 등에 납품할 예정이며, 해외 교육 기관에도 소개할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씨피알큐브는 지난 2014년 다양한 저가 마네킹에 손쉽게 연동할 수 있는 CPR 피드백 장비인 ‘하티센스(Heartisense)’ 를 처음으로 선보이며 꾸준히 성장해 온 아이엠랩의 두 번째 제품이다. 아이엠랩은 응급의료 교육 분야에서 꾸준한 제품 개발 및 보급 활동을 통해, 전국 적십자사, 대한심폐소생협회, 다수 대학병원 등에 납품하며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이엠랩 제품에 대한 보다 자세한 설명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크라우드 펀딩은 내달 4일까지 와디즈에서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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