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 新인사제도 도입..임금동결 선언

노사 '사회적 책임기업 실천' 합의
내년초 '뉴코엑스' 출범
  • 등록 2013-11-28 오후 2:47:45

    수정 2013-11-28 오후 2:58:59

코엑스 노사가 28일 올해 임금 동결을 선언하고 선진노사문화에 합의하는‘사회적 책임 실천 선언식‘을 열었다. 변보경(가운데 왼쪽) 사장과 최경식 노조위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엑스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코엑스 노사는 기존 연공서열 중심의 직급과 보상체계 대신 성과급 제도를 도입하고 새로운 인사제도를 만드는데 합의했다. 또 올해 임금을 동결키로 합의했다.

코엑스 노사는 28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사회적 책임 실천 선언식’을 하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코엑스 측은 “노사가 함께 코엑스몰 리모델링과 마이스클러스터 등 주력 사업의 성공을 위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체질을 개선하자는데 뜻을 모았다”며 “이번 선언식은 노사가 장기적으로 동반성장 뿐 아니라 우리나라 마이스(MICE)산업의 리더로 공생발전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미를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엑스 노사는 지난 3월 변보경 사장 취임 이후 임직원 간담회와 외부경영컨설팅을 통해 회사의 비전과 방향성을 재정립하고, 글로벌경쟁력 확보와 근로자의 삶의 질이 동반상승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 끝에 이번 합의를 도출했다.

이날 변보경 사장은 사내 인트라넷에 올린‘CEO메시지’를 통해 “코엑스 노사는 직원들의 훌륭한 역량과 긍정적인 생각을 바탕으로 기존 전시컨벤션 중심의 운영에서 한류, 쇼핑, 공연 등 문화와 산업이 융합된 마이스(MICE) 클러스터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편한 직장 보다는 좋은 직장으로 만들기 위해 노사가 열정과 의지를 모아 상생하자”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코엑스 노사는 내년 초부터 새로운 비전과 신인사제도를 바탕으로 경영패러다임을 전환하는 ‘뉴 코엑스(New COEX)’를 출범한다.

코엑스 노사가 28일 올해 임금 동결을 선언하고 선진노사문화에 합의하는‘사회적 책임 실천 선언식’을 열었다. 변보경(가운데 왼쪽) 사장과 최경식 노조위원장 등 노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엑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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