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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길림성에 위치한 베이화 대학교 캠퍼스 인근 공원에서 미국 대학 교사 4명이 피습당해 크게 다쳤다. 중국의 소셜미디어인 ‘지후’에 공개된 영상에서 교사들은 칼에 찔린 후 바닥에 누워 피를 흘리며 중국인 군중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해당 교사들은 베이화대학교와 코넬칼리지가 주최한 교환 프로그램에 참여 중이었으며 피해자 4명 중 1명은 인도 국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린 지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부상자들 모두 병원으로 긴급 후송돼 적절한 치료를 받았으며 현재 위독한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은 “바이든 행정부가 이번 사건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며 피해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지안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국가 중 하나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며 “이번 사건이 양국간 원활한 문화 및 인적 교류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