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약세 속 외국인 증시 유입…환율, 9거래일 만에 1360원대[외환마감]

지난 11일 1364.1원 이후 1360원대 진입
美4월 제조업·서비스업 PMI 예상치 하회
금리인하 기대감에 달러화 약세 전환
외국인 투자자 국내 증시서 6700억원대 순매수
  • 등록 2024-04-24 오후 4:28:15

    수정 2024-04-24 오후 4:28:15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60원대로 하락해 마감했다. 달러화가 약세로 전환되고 외국인이 국내 증시로 유입되면서 환율 하락 압력이 컸다.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2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78.3원)보다 9.1원 내린 1369.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11일(1364.1원) 이후 9거래일 만에 1360원대로 내려온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6.3원 내린 1372.0원에 개장했다. 오전 9시 반께 환율은 1370원선을 하회해 10시 20분에는 1367.4원까지 하락 폭을 확대했다. 오후에는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1370원 초반대로 소폭 반등해 움직였으나 마감 직전 1370원선을 하회했다.

간밤 발표된 4월 미국 제조업,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2분기 미국 경기가 둔화할 것이란 예상과 함께 금리인하 기대도 높아졌다.

이에 달러화는 약세로 전환됐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10분 기준 105.81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보다는 소폭 상승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6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장중 154.97엔까지 오르며 155엔을 위협하고 있다.

이날 닛케이아시아에 보도에 따르면 일본은행(BOJ)이 오는 25~26일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엔화 약세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되면서 국내 증시는 2% 이상 상승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9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800억원대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4거래일 만에 매수세로 전환됐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23억6700만달러로 집계됐다.

24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으아악! 안돼! 내 신발..."
  • 이즈나, 혼신의 무대
  • 만화 찢고 나온 미모
  • 지드래곤 스카프 ‘파워’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