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지난달 유럽시장에서 현대차와 기아차를 합쳐 총 6만3568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4월과 비교하면 크게 늘어난 것이다. 현대차(005380)는 지난달 3만8244대를 팔아 전년동월대비 8.6% 증가했고 기아자동차(000270)는 6.8% 증가한 3만3602대를 팔았다.
유럽시장 점유율도 다시 6% 밑으로 내려갔다.
지난달 현대·기아차의 유럽 점유율은 5.9%로 3월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만에 6%대로 올라섰지만 한 달만에 다시 점유율을 빼앗겼다.
지난달 유럽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한 곳은 폭스바겐그룹이다. 지난해보다 5.4% 증가한 31만6459대가 판매됐다. 르노그룹은 같은 기간 14.8% 증가한 12만6454대를 팔았다. FCA그룹도 13.4%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도요타는 0.3% 감소했고 혼다는 25.3%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