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숨 못 쉬게 하는 RS바이러스 급증

미숙아, 선천성 심장병 가진 영유아 등은 RSV 항체주사 접종해야
  • 등록 2014-12-18 오후 2:59:27

    수정 2014-12-18 오후 2:59:27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영유아 감기의 일종인는 RS바이러스(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 Respiratory Syncytial Virus) 감염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최근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에 호흡기바이러스 감염으로 입원한 24개월 이하 영유아 중 RS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나타난 영유아는 9월 68명 중 12명(17.6%)에서 10월 76명 중 38명(50%), 11월 132명 중 92명(69.7%)이며, 12월 1일부터 12일까지 92명 중 71명(77.2%)으로 RS바이러스의 영유아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가 2014년 11월 30일부터 12월 6일까지 전국 100여 개 이상의 협력병원에서 급성 호흡기 감염증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인플루엔자 및 호흡기바이러스 발생양상에서도 RS바이러스가 24%의 검출률을 보여 조사대상인 9종의 호흡기바이러스 가운데 가장 높은 검출률을 보였다. 이는 한주 전인 2014년 11월 23일부터 11월 29일까지의 RS바이러스 검출률인 14.5%보다 9.5% 증가한 수치이다.

RS바이러스는 가을부터 초봄까지(10~3월) 유행하며, 특히 1~2월에 발생빈도가 가장 높아 향후 RS바이러스 감염 영유아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용주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교수는 “RS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산소공급에 장애가 발생해 저산소증 상태가 된다”며 “가족 구성원의 숫자가 많거나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등 집단활동을 하는 영유아의 경우 상대적으로 RS바이러스에 감염될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따라서 집에 영유아가 있는 경우 외출에서 돌아오면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하고, 담배 연기의 경우 기관지 점막을 손상시켜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떨어뜨리므로 영유아가 있는 가정에서는 금연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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