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290여명 생사불명, 대형참사 이어지나..구조인원 착오

  • 등록 2014-04-16 오후 3:12:01

    수정 2014-04-16 오후 4:38:03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16일 오전 전남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 사고로 오후 2시 현재 수백명이 실종 또는 생사가 확인되지 못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오후 2시 기준 368명이 구조됐다고 밝혔으나 집계 과정에 오류를 확인하고 구조인원을 재확인 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368명이 구조됐다고 밝혔지만 구조인원 집계에 착오가 있었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이에 따라 오후 2시반 현재 소재와 생사가 파악되지 않은 인원은 290명이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전남 진도해역에서 침몰된 여객선 세월호에서 해양경찰을 비롯한 구조대원들의 구조작업이 한창이다. (사진=해양경찰청, 연합뉴스)
생사가 확인되지 못한 탑승객들은 민간 어선 등에 의해 구조돼 이동중이어서 구조자 통계에 잡히지 않고 있는 경우, 선체 침몰뒤 바다 위에서 계속 구조를 기다리는 경우, 침몰한 선체 내에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 등으로 가정해 볼 수 있다.

안전행정부는 “생사가 확인되지 못한 사람들이 현재 어떤 상황에 있는지 구체적으로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사고 선박은 인천발 제주행 6325톤급 여객선 ‘세월호’로, 안산 단원고 학생 325명 등 승객 429명과 승무원을 포함 총 459명이 승선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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