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갤러리아百 대전 동백점 인수 추진(종합)

  • 등록 2013-07-09 오후 6:40:35

    수정 2013-07-09 오후 7:06:41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NC백화점과 뉴코아아울렛 등을 운영하고 있는 이랜드그룹이 갤러리아백화점 대전 동백점 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랜드그룹 계열사인 이랜드리테일은 갤러리아백화점의 대전 동백점 인수를 위해 갤러리아 측과 막판 조율작업 중이다. 인수 대금은 400억원 안팎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랜드 관계자는 “양사가 검토 중인 것은 맞다”면서도 “아직 진전된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갤러리아 측은 자사의 명품 이미지와 동백점이 맞지 않아 부동산 매각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백화점 관계자는 “해당상권이 갤러리아의 명품이미지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의견이 있어 매각을 검토 중인 것은 맞다”며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갤러리아 동백점은 1980년 개장한 동양백화점 본점을 한화그룹이 2000년 1월 인수했다. 점포 소유권은 갤러리아 자회사인 한화타임월드가 갖고 있으며 갤러리아가 한화타임월드로부터 임차해 운영 중에 있다.

한편 이랜드가 갤러리아 동백점을 인수하면 NC백화점의 점포 수는 12개로 늘어난다. 대구에 있는 동아백화점 4개 점포를 합하면 이랜드가 거느린 백화점 점포는 모두 16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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