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더 조준·초계기 위협비행' 앙금…日 함정, 부산 파견 안해

아세안 국가 등 18개국 연합해상훈련 계획 논의
日, 부산 인근 해상 훈련엔 함정 파견 안해
해상 훈련전 준비회의에는 참석
싱가포르 2부 훈련엔 함정 3척 파견
  • 등록 2019-02-22 오후 2:53:48

    수정 2019-02-22 오후 2:53:48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일본 해상자위대가 올해 4월 말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를 계기로 부산 인근 해역에서 진행되는 연합해상훈련에 함정을 파견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 해 말부터 이어진 한일간 군사적 갈등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국방부는 22일 “아세안 국가 등 18개국이 참여하는 연합해상훈련을 위한 ADMM-Plus 해양안보분과 최종계획회의가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1~22일 열려 세부훈련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합훈련에서는 선박 피랍상황 등 국제 해상범죄에 대한 공동 대응과 가스전 등 해양 주요시설 피해시 보호를 위한 합동 훈련을 중점적으로 실시한다.

이번 훈련에는 10개국과 한·미·일·중·러·인도·호주·뉴질랜드 등 18개국이 참가한다. 한국과 싱가포르는 ADMM-Plus 해양안보분과 공동의장국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연합해상훈련을 오는 4월29일부터 5월14일까지 부산과 싱가포르 인근해역에서 두 차례 실시하기로 했다. 1부 훈련은 부산 인근해역(4.29~5.2)에서, 2부 훈련은 싱가포르 해역에서(5.9~13) 진행된다. 총 11개국 16척의 함정이 참가하며 7개국은 참관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 일본 측 대표는 부산 인근 해역에서 실시되는 1부 연합해상훈련에 일측 함정이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해상 훈련전 한국 해군작전사령부에서 개최되는 준비회의에는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싱가포르 인근 해역에서 실시되는 2부 훈련에는 일본측 함정 3척이 참가할 계획이다.

일본 함정의 이번 훈련 불참은 ‘레이더’ 문제로 촉발된 한일간 군사적 갈등이 초계기 저공위협비행 논란으로 계속된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달 말 이와야 다케시 일본 방위상은 4월 한국 주변 해역 등에서 열리는 공동훈련에 맞춰 조율했던 자위대 호위함 이즈모 등의 부산 입항 계획에 대해 “어떤 형태로 참가하는 것이 적절한지 이제부터 잘 검토하고 싶다”고 말한바 있다. 이는 사실상 입항 취소를 고려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일본 해상자위대의 P-1 초계기 [출처=일 해상자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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