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팟빵 '팟캐스트', '김어준의 파파이스' 선정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팟캐스트 포털 팟빵은 청취자가 뽑은 올해의 팟캐스트에 ‘김어준의 파파이스’가 선정됐다고 27일 발표했다. 12월13일부터 2주간 진행된 ‘2016 팟빵어워드’ 설문조사는 팟빵 웹과 앱을 통해 진행됐다. 총 4500여명의 청취자가 직접 투표했다.

김어준의 파파이스는 총 3472표를 받아 1위에 선정됐다. ‘tbs 김어준 뉴스공장’은 2856표로 2위에 랭크 됐다. 상위 20위 중 17개 방송이 ‘시사 및 정치’ 카테고리에 포함된 방송이었다. 현재 어지러운 시국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에서는 JTBC, CBS, tbs교통방송, 한겨레, 오마이뉴스, 미디어오늘 등 기성 매체들의 팟캐스트 강세가 두드러졌다. JTBC뉴스룸, 썰전 등 올해 시사이슈로 크게 화제가 된 방송들은 팟캐스트 다시듣기를 통해 인기를 얻었다. .

또한 청취자로부터 가장 많은 후원을 받은 에피소드는 ‘정봉주의 전국구’의 ‘문재인 말하다, 반드시 이긴다’편이다. 12월26일 업로드 후 하루 만에 총 435명이 252만원을 후원했다.

팟빵은 총 9075개 팟캐스트 방송이 운영되고 있다. 한달 평균 170개 방송이 신규 개설된다. 시사 및 정치에 팟캐스트가 편중되었다는 것과는 달리 작년 대비 취미, 문화 및 예술, 음악 등의 카테고리에서 신규 방송 개설수가 대폭 증가했다. 21만3482개 에피소드가 팟빵을 통해 방송됐다. 시간으로 환산하면 23만7244시간이 업로드 됐다.

김동희 팟빵 대표는 “팟캐스트가 시사뉴스 분야에서 대안 미디어로 주목받고 있으며, 당분간 1인 미디어로 팟캐스트 방송제작이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올해의 팟캐스트에 선정된 방송은 ‘팟빵 어워드’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