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1분기 1540만대 판매..'G3'로 역대 1분기 사상 '최대치'

MC사업부문 4분기 연속 흑자 기조 유지
"올해 2Q G4 출시와 보급형 4종 판매확대로 수익성 강화"
  • 등록 2015-04-29 오후 3:40:05

    수정 2015-04-29 오후 3:41:14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LG전자의 MC사업부문이 전략스마트폰 ‘G3’로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 이후 4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LG전자(066570)는 29일 올해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이 1540만대로 역대 1분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수준이다. G3가 출시된 지난해 5월 이후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된 3분기 1680만대를 판매했고, 이후 1500만대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이같은 판매 호조에 대해 “글로벌 시장에서 G3의 판매 호조가 지속되고 있고, 북미에서 3G·4G 보급형 스마트폰 라인업 L·F시리즈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1분기 3G 스마트폰을 950만대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30% 성장했고, 4G 스마트폰을 590만대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20% 성장했다.

휴대폰 전체 판매수량도 1990만대를 달성해, 전년 동기 1640만대 대비 21% 성장했다.

이같은 판매호조로 MC사업부문의 1분기 매출액은 3조5965억원을 기록, 2010년 이후 최대 1분기 매출액을 달성했다. 1분기에 글로벌 전략 모델 출시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출시모델의 판매만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매출 성장을 이뤘다는 설명이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는 보급형 스마트폰 판매 호조로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66% 성장하기도 했다.

영업이익은 729억원을 기록, 2014년 2분기 흑자 전환 이후로 4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시장조사기관 SA(Strategy Analytics)에 따르면 LG전자는 2014년 스마트폰 매출액 기준 2년 연속 세계 3위를 지키고 있다.

LG전자는 2분기 G4 출시와 보급형 4종 판매확대로 본격적인 매출 성장과 수익성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시장별 선택과 집중, 제품의 정예화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2분기에 출시되는 G4와 마그나, 스피릿, 레온, 조이 등 보급형 4종의 판매확대를 통해 본격적으로 매출성장과 수익성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선진시장에서는 전략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 등으로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성장시장에서는 프리미엄급 기능을 탑재한 보급형 스마트폰의 판매를 더욱 늘릴 예정이다. 이와 동시에 태블릿 등과 같은 제품 라인업도 지속 출시해 매출을 견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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