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마감]그리스 호재에 日 15년래 최고

엔 추가 약세..장중 119엔대로 하락
  • 등록 2015-02-23 오후 4:03:09

    수정 2015-02-23 오후 4:03:09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일본 증시가 연일 고공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그리스와 유로존 채권단이 구제금융을 4개월간 연장키로 한 것이 투자자들의 심리를 끌어올렸다.

23일 니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7% 오른 1만8466.92에 마감했다. 2000년 5월 장중 1만8509.08을 기록한 이후 최고치다. 4거래일 연속 상승세이자 3거래일 연속 15년래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토픽스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0.15% 상승한 1502.51을 기록했다.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20일(현지시간) 그리스와 유로존 채권단이 현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넉 달간 연장키로 하면서 그리스 자금줄이 끊기는 최악의 사태를 면한 것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만 그리스 사태가 완전히 종결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클라이브 맥도넬 주식 전략 대표는 “그리스는 23일까지 유럽에 개혁 목록을 제출해야 한다. 최대 채권자인 독일이 만족하는지 여부에 따라 시장 불안이 다시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엔화는 장중 달러당 119.17엔을 기록해 전거래일의 118.98엔보다 더 떨어졌다. 엔화의 추가 약세에 수출주들이 호재를 보였다.

최근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이 공개된 것도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통화정책위원 3명이 국제유가 급락으로 물가목표치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널리스트들은 10월 전까지 BOJ가 추가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5년에 한 번씩 진행되는 소비자물가지수 개편도 투자자들이 눈여겨보고 있는 이벤트 중 하나다. 통상 물가지수를 개편할 경우 물가상승률이 낮아지기 때문에 BOJ가 2% 물가목표치를 달성하는데 어려움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날 그리스 구제금융 연장은 일본 외 아시아 증시 상승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한국 시간으로 오후 3시 50분 현재 인도BSE지수도 0.18% 올랐다. 베트남호치민지수도 0.44%, 대만 가권지수도 0.34% 상승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0.03% 하락한 약보합권에서 거래됐다.

다만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춘절로 휴장했다. 타이완, 베트남도같은 이유로 문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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