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정승훈 피해대리점협의회 총무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진정성 없는 남양유업과 더 이상 협상을 하지 않기로 했다”며 “협상 파기 후 총력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남양유업이 겉으로는 우리의 요구 조건에 대해 다 합의할 것처럼 하면서 실제 협상 테이블에서는 세부 내용들에 합의를 못하겠다고 이중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우리와 협상 중이면서 어용단체인 전국대리점협의회와 합의를 했다고 발표하는 것은 우리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강하게 불만을 나타냈다.
남양유업 측은 “협상이 진행 중인데 이를 일방적으로 파기하겠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며 “협상이 재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
☞남양유업, 현직대리점주들과 협상 타결
☞한국네슬레 커피믹스 부진은 네스프레소 탓?